'나는 솔로 18기' 영숙, 영수 선택에도 최종 선택 포기 '끊겨버린 불씨'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도아 기자]
'나는 솔로' 영호, 정숙이 최종 커플이 됐다. 영숙은 영수의 구애에도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지난 7일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충격과 반전이 가득한 18기의 ‘최종 선택’ 결말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시간을 ‘순삭’시켰다.
‘최종 선택’의 날이 찾아왔다. 영수는 아침 일찍 영숙을 불러내 드라이브를 했다. 영수는 “준비할 게 없어서 의미를 부여해봤다”며 ‘데이트 선택’에 사용했던 시든 꽃다발을 영숙에게 건넸다. 영숙은 “태어나서 시든 꽃은 처음 받아본다”며 당황스러워 했다. 이에 영수는 첫인상 선택에서 영숙에게 줬던 2행시를 다시 쓴 편지를 선물했고, “이제 꽃을 바꿔 가져가야 해”라고 한 뒤, 트렁크에서 새 꽃다발을 꺼냈다. 시든 꽃부터 새 꽃까지 빌드업한 영수의 ‘폭스급’ 이벤트에 영숙은 “묵직한 한방이 있네”라며 환히 웃었다.
모든 데이트가 마무리 되고, ‘최종 선택’이 진행됐다. 제일 먼저 영식은 “전 이제 소방관으로 현장으로 돌아가겠다”고 소회를 밝힌 뒤, 이변 없이 옥순을 선택했다. 그러나 옥순은 한참을 오열하다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옥순의 반전에 영식도 눈물을 쏟았다. 반면 영호와 정숙은 돌고 돌아 서로를 선택했다. 영호는 “의자왕 영호, 배신자 영호, 그리고 직진 영호까지 행복한 시간”이라고 정숙에게 돌진했고, 정숙 역시 “가장 큰 선물을 올해 받았다”고 화답했다.
영자와 갈등에 휩싸였던 광수는 “제 삶의 기록에서 반드시 형광펜을 그어놓고 앞으로도 기억하고 싶은 분에게 최종 선택을 하겠다”며 영자를 선택했다. 하지만 영자는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 이후 영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소통이 전혀 안됐다”며 “광수님과 예쁜 성을 쌓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파도 한 번에 부서진 느낌”이라고 밝혔다. 영자의 선택을 받지 못한 광수는 “예상했다”면서도 “기록들이 쌓이다 보면 언젠가는 진짜 주인공이 나타나지 않을까”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뒤이어, 영수는 “제가 우유부단한 점도 있고, 죄송한 분도, 고마운 분도 있다”며 영숙에게 직진했다. 그러나 영숙은 최종 선택을 포기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고, 영수 역시 어안이 벙벙한 표정을 지었다. 영숙은 “끊겨버린 불씨가 달아오를 때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다”며 눈물을 보였고, 영수는 “아쉬움은 있는데 선택의 결과니까”라며 영숙의 선택을 존중했다. 마지막으로 상철, 순자, 영철, 현숙은 모두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아울러 ‘해피엔딩’의 주인공이 된 영호와 정숙은 “서로 예쁘게 만나 보겠다”며 다정히 ‘손하트’를 만들어 18기 영덕에서의 로맨스 여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