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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도 '돈 불리기' 쉬지 않는다...증권사들 해외 주식시장 24시간 거래

연휴때 해외주식 데스크 24시간 운영...대신증권은 9일·12일만 해외주식 이벤트 활발...맥북에어·애플 주식 등 다양한 경품 증정

2024-02-09     김영문 기자
사진=신한투자증권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영문 기자] 증권사들이 설 연휴 정상 운영하는 해외 주식시장에 맞춰 데스크도 평일과 동일하게 운영한다. 또 연휴 기간동안 해외 주식에 관심이 쏠리는 만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개인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에 나섰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설 연휴 기간 중 9일과 12일 양일간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 미국과 일본은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 등을 통해 온라인 거래가 가능하며 전화주문 등 오프라인 거래만 가능한 국가는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이다. 미국주식은 연휴 기간에도 원화주문서비스를 통해 환전 없이 거래가 가능하고 이외 국가의 주식을 연휴 기간에 거래하려면 미리 환전해야 한다.

삼성증권은 해외주식 데스크와 함께 미국주식 주간거래서비스도 설 연휴 기간 내내 평일과 동일하게 운영한다.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낮시간에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서비스로 삼성증권이 지난 2022년 2월 세계 최초로 오픈했으며 지난해에는 국내 많은 증권사로 확산됐다. 

사진=삼성증권

또 해외주식을 매매하는 고객들을 위한 '해외주식 수수료 혜택맛집' 이벤트도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비대면 신규 고객 및 직전 6개월간(지난해 8월 1일부터) 삼성증권에서 해외주식 거래가 없는 고객이 참여 가능하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은 미국 시장의 일반 주식 및 ETF·ETN 매매 시 평생 0.03% 수준의 매매수수료를 적용받을 수 있는데 첫 3개월은 온라인 매매수수료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그 외 중국, 홍콩, 일본의 일반 주식 매매수수료는 평생 0.09%, ETF·ETN은 0.045%다. 그리고 유럽 6개국(영국, 독일,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포르투갈) 역시 일반 주식과 ETF·ETN 모두 평생 0.09%의 수수료로 매매가 가능하다. 

신한투자증권 역시 설 연휴 기간 내내 해외시장 거래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외주식 글로벌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한다. 또 오는 29일까지 '해외 주식 거래'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해당 이벤트는 신청 고객 전체를 대상으로 기간 내 해외주식 거래금액에 따라 경품 추첨권을 부여한다. 매주 추첨을 통해 경품이 지급되는데 △맥북에어 △스탠바이미 △애플워치 △스탁콘 △신세계상품권 △치킨 △커피쿠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하이투자증권은 미국 주식 투자자의 거래 편의성 제고를 위해 설 연휴 기간 동안 미국 주식 주·야간 데스크도 운영한다. 하이투자증권의 미국 주식 거래 가능 시간은 주간거래(오전 10시~오후 5시 30분), 프리마켓(오후 6시~오후 11시 30분), 정규장(오후 11시 30분~오전 6시), 애프터마켓(오전 6시~7시) 등 총 20시간 30분이다.

또 오는 14일까지 '설맞이 미국 주식 거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내 미국 주식을 거래하는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거래 금액 구간별 추첨을 통해 사은품을 지급한다. 미국 주식 거래 금액이 10억원 이상 시 애플 주식 3주(1명), 5억 이상은 사과 선물 세트(5명), 1000만원 이상인 경우  힘내라 홍삼정 스틱(10명)을 증정한다. 단 1주만 거래해도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 1매를 150명에게 증정한다.

이와 같이 증권사들이 해외 주식 서비스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개인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거래가 크게 늘면서 관련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2년 553억달러 수준이었던 해외주식 거래금액이 지난해 768억달러로 크게 늘었다. 

반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 1위를 거둔 미래에셋증권(733억원)과 2위 삼성증권(636억원), 3위 키움증권 (533억원) 등 증권사 간의 점유율 격차는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증권사들이 적극적인 고객 유치에 나선 것이다. 실제로 신생 증권사인 토스증권이 해외주식 수수료 상위권에 빠른 속도로 진입했다.

한편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연휴를 가지는 아시아 일부 국가들은 일정 기간 휴장일을 갖는다. 이 기간에는 증권사들도 해당 국가의 데스크를 운영하지 않는다. 국가별 휴장일로는 인도네시아 8~9일, 홍콩 9일(반장)~13일, 일본 오는 12일, 중국 9일~16일, 베트남 8일~14일, 싱가포르 9일~12일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