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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조국, 정치적 면죄부 받아보겠단 개인적 욕망일 뿐'

"범법 사실 인정 않으려는 현실 부정"

2024-02-14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2024.2.14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지예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4·10 총선 출마를 대비해 신당 창당을 선언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겨냥해 “자신의 범법 사실과 검찰의 정당한 수사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현실 부정,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맹폭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조 전 장관의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받은 피고인 신분이라는 것을 온 국민이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출마 또한 국회의원직을 이용해 정치적 면죄부를 받아보겠다는 개인적 욕망일 뿐”이라며 “지역구 출마를 통해서건, 비례대표를 통해서건 국회의원에 당선된다 하더라도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총선 출마를 고집하는 것은 한마디로 대한민국의 사법부와 입법부를 조롱하는 행위”라며 “전 장관의 팬덤이 아니라면 신당을 지지할 국민은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 13일 부산민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총선을 대비해 새로운 정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난센스 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은 민주당이 당리당략과 의회 독주에 눈이 멀어 선거제를 혼탁하게 한 결과”라며 “민주당이 만들어 놓은 연동형 비례제와 통합 비례정당을 통한 당선 기대가 한마디로 언어도단인 조국 신당까지도 발 디딜 수 있게 만든 것”이라고 민주당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고수 방침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공천이 본격화하면 자격 미달이나 경쟁력 부족으로 탈락한 후보들이 우후죽순 난립한 정당들로 명찰을 바꿔 달고 나타나는 일까지 비일비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엉망진창 선거제로 신성한 선거와 국민의 마음을 어지럽힌 책임을 민주당은 어떻게 지시겠나”라며 야당에 책임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