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서울 중·성동갑에 공천을 신청한 친문(친문재인)계 인사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컷오프(공천배제)하고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안 위원장은 임 전 실장을 다른 지역구에 전략공천할 가능성을 묻는 질의에는 "아직 그것은 논의한 바 없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16~17대 총선에서 중·성동갑에 내리 당선된 현역 의원이었다. 임 전 실장은 중·성동갑 출마 입장을 고수해왔으나, 당 지도부는 ‘윤석열 정부 탄생 책임론’을 거론하며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하며 공천 여부에 관심이 모였다.

민주당 전략공관위는 결국 임 전 실장을 컷오프하면서, 비명(비이재명)계의 공천 반발과 함께 당내 공천 갈등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안 위원장은 ‘의결 과정에서 반대는 없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반대 의견도 있었다"며 "중·성동갑은 당의 매우 중요한 의사 결정 사항이었기 때문에 상호 위원들 간의 교차 토론과 심의가 있었다. 오늘도 대부분 이 지역에서 대해 여러 위원들 간에 교차 토론하고 심의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