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토 커뮤니티

與, ‘단수공천’ 태영호 수사 논란에 “소명자료 요청...다시 들여다 볼 것'

"일률적 후보 자격 박탈은 어려워"

2024-02-28     이지예 기자
16일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에서 장동혁 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2024.1.16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은 28일 서울 구로을에 단수공천을 받은 태영호 의원이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수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 "태 의원 캠프에 오늘까지 소명자료를 제출하도록 했다“면서 ”다시 판단할 여지가 있는지 공관위에서 논의하겠다"고 했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클린공천지원단에서 들여다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 언론은 태 의원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부터 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수사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단수공천 논란을 보도했다. 김현아 전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의해 당으로부터 단수공천이 보류된 바 있다.

장 사무총장은 다만 “사안마다 일률적으로 후보 자격을 박탈하기는 어렵다”면서 “어느 정도 소명됐는지, 수사 상황이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후보자가 그에 대해 어떻게 소명하고 소명 자료가 있는지 등을 살펴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관위에서 다 걸러내지 못하고 확인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공관위는 그 부분에 대해 공천 기준에 맞게, 도덕성 기준에 맞게 다른 결정을 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후원금 의혹을 받고 있는 전주혜 의원에 대해서도 "그 캠프에도 오늘까지 소명자료를 제출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 관련해선 “되도록 4번을 받고 싶다. (국민의미래는) 국민의힘과 같은 당이나 마찬가지”라며 “현실적으로, 전략적으로 가장 좋은 것은 비례순번 4번을 받는 것”이라고 했다.

서울 영등포을 불출마를 선언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의 재배치에 대해선 “후보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면서도 "박 전 장관은 훌륭하신 분이기 때문에 조금 더 경쟁력 있는 후보가 있으면 좋겠다고 하는 지역에 가서 마지막까지 함께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추천제'에 대해서는 "어느 지역, 몇 개 지역구에 할지에 대해 구체적 논의가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며 "안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