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전기차 평균가 1억3천만원…국산차 두 배 넘어
2024-02-28 안효문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국내 판매되는 수입 전기차의 가격이 국산 전기차보다 두 배 이상 비싼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수입 전기차(테슬라 제외) 55개 차종의 평균 가격은 1억3150만원이었다. 같은 기간 국산 전기차 14종은 평균 5784만원에 판매됐다. 수입 전기차 평균가격이 국산차의 2.3배였다.
국산 전기차 중 가장 비싼 차는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8392만원)로, 국산 전기차 중 1억원을 넘는 차는 없었다. 가장 저렴한 차는 기아 레이 EV(2735만원)였다.
반면 수입 전기차 중 절반이 넘는 32종이 '억소리' 나는 가격대였다. 수입 전기차 최고가는 6억2200만원(롤스로이스 스펙터)에 달했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 S(2억4740만원), BMW i7 M70 x드라이브(2억3180만원), 메르세데스-벤츠 EQS 53 4매틱 +(2억1600만원) 등도 가격이 높았다.
KAIDA 회원사가 판매한 전기차 중 최저가는 4430만원(쉐보레 볼트 EV)이었다. 최저가와 최고가 차이는 14배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