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민주당 정상 아냐…탈당 여부 6일 최종 결정”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나영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공천과 관련해 “당권 혹은 대권 이런 것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잠재적인 경쟁자, 당내 비판세력‧반대세력 여기는 싹을 잘라버리겠다, 이게 지금 공천의 가장 중요한 목표가 됐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5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당원이나 많은 국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윤석열 정권 심판보다, 어떻게 하면 민주당을 완전히 일사불란하게 방탄정당으로 움직일 수 있는 사당화로 갈 수 있을 것인가가 지금 이 대표의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지금 민주당은 선거 전략이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홍 의원은 “이언주 같은 분들, 윤석열 정권 탄생에 가장 앞장섰고 민주당에 대해 얼마나 공격을 많이 했나”라며 “그런 사람 받아들이면서 저를 비롯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이런 분들은 내치고, 이게 정상이라고 생각하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당에 잔류할지 탈당할지 여부는 다음날인 오는 6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거취에 대해서는) 내일 말씀 드리겠다”며 “어제 평산에도 다녀왔지만 마지막 제 지역에 있는 분들, 또 저하고 함께하는 분들, 그 다음에 제가 당을 나가면 이번 총선에서 역할을 해야 될 건지 이런 것들을 생각해 보고 그게 정립되면 내일 저는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 의원은 탈당하면 무소속으로 남는지,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에 합류하는지에 대한 진행자의 질문에는 “그 문제 때문에 고민”이라며 “내일 최종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홍 의원은 “지금 총선이 35일 남았다. 어떤 정당을 1, 2년 걸려서 만드는데 35일 만에 정당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나”라며 “결국 우리가 윤석열, 이재명 지키기 정당, 이걸 넘어서서 국민들에게 새로운 한국 정치의 비전과 희망을 짧은 기간이라도 보여드릴 수 있는 토대를 만들 수 있을까, 작은 싹이라도 만들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정치라는 것은 모두 힘을 모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