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31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국제포럼디자인 주관으로 1954년부터 매년 시장에 출시되었거나 출시 예정인 프로젝트 중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을 평가해 부문별 최고 디자인을 선정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서 금상 1개와 본상 30개 등 총 31개 디자인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역대 최다 수상 기록(2023년 27개)을 1년 만에 경신했다.

제품 부문 자동차(Automotive) 카테고리에서는 기아 EV9이 최고 영예인 금상, 현대차 싼타페와 아이오닉 5 N 등이 본상을 수상했다. iF 디자인 어워드 금상은 1만개가 넘는 출품작 중 가장 우수한 디자인으로 선정된 단 75개 디자인에만 주어지는 최고상이다.

iF 디자인 어워드측은“기아 EV9은 다른 대형 SUV를 구식으로 보이게 만든다”며 금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에서는 제네시스 엑스(X) 컨버터블, 싼타페 XRT, HMGICS 안전 보전 로봇 콘셉트가 본상을 거머쥐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부문에서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각각 본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커뮤니케이션 부문서 제네시스의 통합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MY GENESIS’와 현대차 포니를 활용한 헤리티지 캠페인 △실내 건축 부문에서는 현대차그룹 드라이빙 익스페리언스 센터와 피파 박물관 등이 우수 디자인으로 평가받았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각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에 대한 영감이 응집된 결과”라며 “자동차에서 브랜딩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