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회장, 지난해 연봉 122억원
2024-03-14 안효문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수령한 임금이 122억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현대차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정 회장에게 지급한 보수는 급여 40억원과 상여 및 기타 소득 42억100만원 등 82억100만원이다. 전년(70억100만원) 대비 12억원 늘었다.
정 회장은 등기임원을 맡은 현대모비스에서도 급여 25억원과 상여 15억원 등 40억원을 수령했다.
이를 합산하면 정 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122억100만원이다. 1년 새 15억7500만원 증가했다.
정 회장은 기아 등기임원도 맡고 있지만 기아에서는 보수를 받지 않는다.
현대차그룹은 "임원 급여 테이블 등을 기초로 하는 급여와 우수한 경영 실적을 이끈 것에 대한 기여도를 반영해 책정된 상여를 더한 금액"이라고 말했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사장)는 지난해 급여 14억1600만원과 상여금 24억7천700만원 등 38억9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전년(29억3200만원) 대비 33% 올랐다.
이밖에 호세 무뇨스 사장과 이동석 사장이 지난해 각각 22억8700만원, 14억1900만원씩 받았다. 퇴직 임원 중에서는 연구개발본부장을 역임한 김용화 전 사장이 퇴직금 20억9000만원을 포함해 32억8800만원을 수령했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21일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상장사는 주주총회 1주일 전까지 사업보고서를 공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