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토 커뮤니티

[선택4‧10] 민주당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 40% 확대”…기후공약 발표

2024-03-20     최나영 기자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후위기 극복과 RE100 국가 실현을 위한 민주당 10대 약속 발표 행사에서 김민석 상황실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4.3.20.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035년 재생에너지 비중을 40%까지 확대하겠다는 내용의 '22대 총선 기후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20일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기후위기 극복과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국가 실현을 위한 민주당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10가지 주요 공약은 △과감한 탄소감축으로 국가경쟁력 확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가체계 개편 △탄소중립 산업육성 △RE100 국가 실현으로 기업경쟁력 강화 △ESG와 기후금융 활성화 △친환경 대중교통‧녹색건축물 활성화 △기후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나라 △지역을 탄소중립 거점으로 육성 △탈플라스틱을 비롯한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 △정의로운 전환 추진 및 기후취약계층 보호 등이다.

먼저 민주당은 과감한 탄소감축과 관련해 2035년 국내 탄소 배출량을 2018년 대비 52%까지 감축하는 내용의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현행 2030 NDC에는 2030년 국내 탄소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까지 줄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민주당은 2040년까지 석탄발전소 가동을 중단하고, 탄소세 도입을 공론화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가체계 개편과 관련해서는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에 입법권과 예산심사권을 부여하는 등 기후특위를 상설화하겠다고도 했다.

‘RE100 국가’ 실현과 관련해서는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40%까지 확대하겠다는 ‘재생에너지 3540’ 공약을 제시했다.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에 태양광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공공기관 건물과 철도, 도로 등에 공공 RE100을 적용하는 방안도 발표했다. RE100 산업단지 조성으로 기업의 RE100을 지원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친환경 대중교통 활성화와 관련핸 구체적 계획으로는 광역권별 월 3만원 청년패스, 월 5만원 국민패스, 무상 어르신패스로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탈플라스틱 대책 추진을 위한 컨트롤타워를 설치하고, 전자제품과 주요 생활용품의 ‘고쳐 쓸 권리(수리권)’를 보장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는 전 세계적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 탄소중립 포기, RE100 포기, 미래세대 포기의 ‘3포 정부’”라며 “이제는 바꿔야 한다. 민주당은 재생에너지 중심의 탄소중립과 ‘RE100 국가’ 실현을 위해 국민들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