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례대표 분란 계속…'호남 홀대론' 이어 'TK 홀대론' 확산
이소희 변호사 19번…나머지 당선권 밖 제21대 총선 비례대표 TK 출신 3명 이상 당선
2024-03-20 이지예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발표한 비례대표 순번을 놓고 ‘호남 홀대론’ 공방이 한창인 가운데 ‘TK(대구·경북) 홀대론’까지 일고 있다.
20일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명단에 따르면 당선권에 배치된 TK 출신 인사는 김위상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대구지역본부 의장(10번) 한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김 의장은 공금 횡령과 폭력 등 전과가 있는데도 면접도 없이 당선권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져 일각에서는 검증 과정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TK 인사로 꼽히는 이소희 변호사는 19번에 배치되면서 당선권 순번에 아슬아슬하게 걸쳤다.
정혜림 전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원(21번), 이달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23번), 서보성 국민의힘 대구시당 사무처장(26번) 등은 당선권 밖에 배치되면서 당선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앞서 지난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에서는 19번까지 당선된 바 있다. 당시 TK 출신 인사는 3명 이상 당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민의미래는 호남 홀대론에 대한 당 안팎의 문제 제기를 인지해 재검토에 착수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