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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1.6조원 규모 사우디 가스플랜트 수주

사우디 아람코 발주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EPC 수행

2024-04-03     김하수 기자
허윤홍 GS건설 대표(사진 왼쪽)와 야흐야 아부샬 부사장(오른쪽) 외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일 사우디아라비아 알코바(Al Khobar)에서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GS건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하수 기자] GS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조6000억원 규모의 가스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GS건설은 지난 2일 사우디아라비아 알코바(Al Khobar)에서 GS건설 허윤홍 대표와 사우디 아람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패키지 2번 황회수처리시설 공사 계약식을 가졌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가 발주한 이번 공사는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주베일(Jubail)시에서 약 80km 떨어진 파딜리 유전 지역 공단내 운영 중인 기존 파딜리 가스플랜트 용량을 늘리는 프로젝트다. GS건설은 하루 800톤 규모의 황을 회수할 수 있는 황회수시설 3기 건설하며,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 지원까지 프로젝트 전 영역에 걸쳐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계약금액은 미화 약 12억2000만달러 (한화 1조6000억원)이며, 공사 기간은 약 41개월이다.

GS건설이 짓게 되는 황회수처리시설은 가스 정제과정에서 발생하는 황을 포집하고 재활용하는 고도화 설비이다. 황회수처리시설은 유전에서 생산된 가스에 포함된 유독물질인 황을 포집해 생산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순도 높은 황을 활용해 경제적인 가치를 창출 할 수 있으며, 유독물질인 황의 관리를 통해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설비로 알려져 있다.

GS건설은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패키지 2번 수주를 시작으로 해외 플랜트 사업을 본격 재개하게 됐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 50여년간 국내외에서 쌓아온 다양한 건설 역량과 다수의 해외 EPC 플랜트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GS건설의 오랜 사업 포트폴리오의 한 축을 담당해온 플랜트사업의 내실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