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용구 기자] 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 3일 포스코센터에서 ‘2024년도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시상식에선 정세영 부산대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 박영도 수원제일평생학교 교장, 이호택 사단법인 피난처 대표 등에게 상패와 상금이 수여됐다.

김선욱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수상자 분들이 보여준 진정한 신뢰의 가치를 세상에 전파해 희망의 빛을 비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학상을 수상한 정세영 부산대 교수는 금속이 산화되는 원리를 원자 수준에서 최초로 규명했다. 구리 단결정을 세계에서 가장 얇은 원자 1개층(0.2나노미터) 수준의 ‘초평탄면 박막’으로 만들었다. 

교육상을 받은 박영도 수원제일평생학교 교장은 40여년간 학교밖 청소년 등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한 교육자다. 지난 1996년부터 수원제일평생학교 교장직을 맡으며 불우 청소년 및 고령학습자, 다문화인, 장애인 등 총 35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시켰다.

봉사상 수상자인 이호택 사단법인 피난처 대표는 국내체류 난민들을 위해 헌신한 사회활동가다. 국내 최초의 난민지원단체인 ‘사단법인 피난처’를 지난 1999년 창립했다. 아시아 국가 최초로 발효된 ‘난민법’ 제정에도 기여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 2006년 포스코청암상을 제정해 현재까지 총 6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과학, 교육, 봉사, 기술 등 4개 부문별로 상금 2억원을 각각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