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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란도 전기차 택시, 6월 출시...주행거리 최장 437㎞

2024-04-09     안효문 기자
코란도 EV 택시. 사진=KG모빌리티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KG모빌리티의 대표 SUV 코란도가 전기차로 돌아온다. 6월 판매 예정으로 사전계약이 한창인 가운데, 파워트레인 인증 정보가 공개되며 당초 일정대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9일 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이달 초 코란도 EV의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마쳤다. 새 차는 73.4㎾h 용량의 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 1회 충전으로 복합 404㎞(도심 437㎞, 고속도로 364㎞)를 달릴 수 있다. 저온 주행거리는 복합 329㎞(도심 314㎞, 고속도로 347㎞)로 상온 주행거리의 80% 수준이다.

코란도 EV 택시. 사진=KG모빌리티 제공

'코란도 전기차'는 두번째 도전이다. 지난 2022년 '코란도 이모션'이 유럽 및 국내 시장에 출시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에서 생산한 61.5㎾h 용량의 삼원계 배터리를 탑재, 복합 307㎞ 주행거리(히트펌프 탑재 버전)를 인증받았다. 하지만 배터리 공급 문제로 국내서 108대(신규등록 기준) 출고되는 데 그치고 판매를 중단했다.

지난해 말 '코란도 전기차' 부활을 선언하며 차명을 현재 '코란도 EVX'로 교체했다. 배터리도 토레스 EVX와 마찬가지로 중국 BYD의 인산철 블레이드 배터리로 바꿨다. 전기모터 출력도 190마력에서 207마력으로 개선됐다.

택시 시장을 겨냥했다. 내구성과 주행거리에 대한 자신감이 배경이다. 전기모터는 10년/30만㎞, 배터리는 10년/100만㎞ 보증한다. 미터기 장착을 위한 사전 배선 작업, 바닥 오염 방지를 위한 PVC 플로어 매트, 개별 히팅 기능 등 '맞춤식' 구성도 눈에 띈다. 사전계약자에겐 타이어 교체권도 제공한다. 

코란도 EV 택시. 사진=KG모빌리티 제공

가격은 6월 판매 시점에 공개할 예정이다. 사전계약을 위해 제시한 택시 트림 가격가이드는 △개인택시 간이과세자 3930만~3980만원 △법인 및 개인택시 일반과세자 4323만~4378만원 선이다. 정부 보조금은 토레스 EVX와 유사한 400만원대 초중반으로 예상된다. 지자체 보조금까지 더할 경우 지역에 따라 2000만원대 후반에 구매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