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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전국 집값 하락세…서울만 '한강변' 가격 상승으로 보합 전환

한국부동산원, "전국 매매 하락, 전세·월세 상승"

2024-04-15     선년규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선년규 기자]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3월 서울 주택 종합매매가격이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고 15일 밝혔다.

한국부동산원이 이날 발표한 '3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이 0.12%의 하락세를 기록, 전월(-0.14%)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다만 서울 한강변 중심 지역의 매맷값 상승 영향으로 서울은 -0.09%에서 0.00%를 기록,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서울의 경우 송파구가 잠실과 신천동 주요 단지 중심으로 0.14%의 상승세를 보였고, 용산구도 한강로3가, 이태원동 위주로 0.08% 상승했다. 광진구는 정주 여건이 좋은 구의·광장동 위주로 매매 가격이 올랐다. 상승 지역은 주로 한강변으로 서울 주택 매매의 키워드가 '한강변'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하지만 노원구는 상계동과 중계동 구축 위주로 0.11% 하락했고, 도봉구는 방학동과 쌍문동 중소형 주택 중심으로 0.11%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은 "정주 여건에 따른 지역‧단지별로 상승‧하락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선호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이며 서울은 하락에서 보합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경기(-0.19%)는 안양 동안구‧파주시‧성남 분당구 위주로 하락했다. 인천(-0.06%)은 미추홀구 등에서 하락했다. 지방은 -0.14%에서 -0.13%으로 하락폭을 줄였다.

전국 주택종합 전셋값은 전월(0.03%)보다 0.02%p 오른 0.05% 상승하며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0.14%→0.19%)과 서울(0.12%→0.19%)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0.08%→-0.08%)은 하락폭이 유지됐다.

부동산원은 "전세값의 경우 지역별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교통 환경 및 정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며 상승폭은 소폭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전국 주택 종합 월셋값도 상승세다. 전월보다 상승폭이 조금 줄어든 0.0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