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박단 전공의 대표와 면담…'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의견 전달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8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과 비공개 만남을 갖고 의과대학 증원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의사 출신인 이주영, 천하람 등 개혁신당 소속 국회의원 당선인들과 함께 박 위원장 등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박 위원장은 간담회를 마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개혁신당 이준석, 천하람, 이주영 당선인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금일 비공개 간담회를 했다"며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서울대병원 박재일, 삼성서울병원 김유영, 가톨릭중앙의료원 김태근 선생님과 함께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간담회 직후 언론에 밝힌 이 대표 발언을 소개했다.
박 위원장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공의들과 의대 교수님들, 또 병원협회 이런 데는 입장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어쨌든 젊은 정당으로서 그 중에서 가장 취약한 전공의들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큰 결단으로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부터 선언하는 게 (정부가 생각하는) 협의체가 제대로 가동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의료계의 반발에도 의과대학 정원을 늘리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이날 조규형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의료개혁은 지역·필수의료를 강화하고 미래 의료수요에 대비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며 "각 계의 합리적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완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