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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에 스마트폰까지...폴스타, 中서 브랜드 전략 공개

국내 출시 앞둔 신차 '폴스타4' 전시

2024-04-24     안효문 기자
지난 23일 저녁 중국 베이징 인근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폴스타 브랜드 나이트' 행사에서 공개된 콘셉트카 '폴스타 시너지'. 사진=폴스타 제공

[베이징(중국)=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폴스타가 2024 오토차이나(베이징 모터쇼) 참가를 앞둔 지난 23일 베이징 인근 별도의 행사장에서 '폴스타 브랜드 나이트'를 열고 주요 모델들과 전용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전기차와 스마트폰 간 물 흐르는 듯한 연결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막시밀리안 미소니 폴스타 디자인 총괄은 "폴스타 브랜드 스토리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럭셔리, 퍼포먼스와 함께 해왔다"며 "이와 같은 폴스타의 핵심 요소들과 함께 라인업이 확장됨에 따라 최신 기술과 운전자 경험을 결합해 폴스타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폴스타 폰. 사진=안효문 기자

폴스타 폰(Polestar Phone)은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메이주와 협업해 제작했다. 메이주는 중국 지리자동차그룹 산하 IT기업으로, 중국 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상위 브랜드에 속한다. 폴스타 역시 지난 2017년 지리와 볼보가 합작해 설립된 그룹 내 조율로 과감한 시도가 가능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현장에서는 오는 6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형 전기 SUV '폴스타4'와 '폴스타 폰' 간 연동 기능이 소개됐다. 커넥티드카의 기본 요소인 원격 제어는 물론 파일 공유, 인공지능(AI) 기반 문서 작성이나 고급 검색 기능 등을 지원하는 모습이 시연됐다.

'폴스타 폰' 중국에서만 출시하며 한국 등 다른 글로벌 시장에는 출시 계획이 없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폴스타 4. 사진=안효문 기자

폴스타1·2·3·4 등 주요 모델과 콘셉트 모델 '폴스타 시너지' 등이 전시된 가운데 특히 폴스타4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폴스타4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프리미엄 SEA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뒷유리가 없는 독특한 구조가 특징이다. 패스트백(지붕선이 뒤로 흐르듯 유려하게 내려가는 구조) 형태를 구현하면서 뒷좌석 승객의 머리공간까지 확보하기 위한 구조다. 주행 중 후방 상황은 후방 카메라와 연동한 디지털 룸미러로 확인한다. 앞서 캐딜락에서 선보였던 기능과 유사하다.

폴스타 4. 사진=안효문 기자

CATL서 생산한 100㎾h 용량의 삼원계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 WLTP 기준 최장 610㎞에 달하는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듀얼모터를 탑재한 고성능 버전은 최고출력 400㎾, 0→100㎞/h 가속시간 3.8초 등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폴스타 4. 사진=안효문 기자

실내에선 15.4인치 대형 디스플레이가 눈에 띈다.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와 스냅드래곤 콕핏 인포테인먼트를 품었다. 목성, 화성 등 태양계 각 행성 콘셉트에 따라 인포테인먼트 콘셉트나 실내 조명 등을 설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무선 업데이트(OTA)를 비롯한 최신 커넥티드 서비스도 지원한다.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 사진=폴스타 제공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는 "폴스타의 생태계를 더욱 확장함은 물론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정교한 첨단 기술 제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