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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진 안 났는데 흔들림 신고 다수…피해 없어

2024-04-26     나혜리 기자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나혜리 기자] 제주도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땅이 흔들렸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되면서 소방 당국이 원인 파악에 나섰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47분께 서귀포시 토산면에서 "건물이 흔들린다"는 신고를 시작으로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와 제주시 구좌읍 등 동부지역에서 지진 유감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이날 접수된 신고는 모두 13건으로 제주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창문이 심하게 흔들렸다", "건물이 흔들려 밖으로 나갔다", "지진인 것 같은데 안전문자도 오지 않는다"는 등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하지만 이 시간 실제 관측된 지진 기록은 없었다.

신고 접수 시간대에 채석장과 공사현장 등에서의 발파작업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오전 9시40분쯤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대한항공비행훈련원 정석비행장에서도 훈련이 있었지만 저공비행이 아니었던 터라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신고와 관련해 인명피해나 건물 훼손 등의 피해는 없어 소방당국은 현재 상황을 종료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 시각 관측된 지진이 없고, 민간기업 발파작업도 없어 구좌체육관 일대에서 진행 중인 2024년도 테러대응 관계기관 합동훈련 중 진행된 폭음탄 훈련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