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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이용과 기후변화 대응 심포지엄' 개최

김종길 서울시의원 “대중교통 선도도시 구현에 앞장” 시범사업은 성공 평가…사용범위 확산시켜 편의성 높여야

2024-05-03     윤정희 기자
지난 2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김종길 의원이 주최한 ‘대중교통과 기후위기 극복 심포지엄’이 열렸다.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윤정희 기자] 시대적 과제인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 감축을 지향하는 대중교통 정책과 관련, 국회에서 열린 심포지엄이 주목을 받았다.

지난 2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는 ‘대중교통 이용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김종길 의원이 주최한 이날 심포지엄은 기후위기 시대에 맞서 대중교통이 나아가야 할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김현기 의장은 축사를 통해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 100만 장을 돌파한 기후동행카드가 시민 편익은 물론 기후변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김 의장은 “기후위기를 가속화하는 ‘자동차’에서 기후위기를 완화시킬 ‘대중교통’으로 서울교통 패턴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대중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상황에서 자동차에 익숙해진 시민 교통경험을 대중교통으로 전환할 새로운 유인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기후동행카드를 비롯해 다양한 대중교통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시대적 과제인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송 분야의 적극적인 노력이 많은 중요하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밖에도 남창진·우형찬 부의장, 최호정 국민의힘 대표의원 등이 참석해 기후위기에 맞설 수단으로써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는 데 한목소리를 내며 힘을 보탰다.

1부 개회식에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장인영 환경부 국립생태원 선임연구원, 이진구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이 발제를 맡았다. 장 선임연구원은 ‘대중교통과 기후변화, 생태계’를 주제로 탄소중립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이 과장은 교통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도입된 기후동행카드를 상세히 소개하고, 경제적 측면에서 교통비 절감과 함께 탄소저감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앞으로 기후동행카드가 서울 인접 지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고, 리버버스 등 새로운 교통수단과의 연계 등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종합토론에서는 △고광본 서울경제신문 논설위원 겸 선임기자 △김정열 티머니 상무 △정태용 연세대 교수 △최인수 서울교통공사 수송운영처장이 패널로 참석해 정책제언의 시간을 이어갔다.

고광본 논설위원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중교통 정책의 일관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국민들의 편익증진과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적극 반영돼야 한다고도 전했다.

김정열 상무는 기후동행카드가 많은 노력과 고난이도의 기술력이 만든 결실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든 자부심을 바탕으로 태어난 기후동행카드가 시민들의 편익증진은 물론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정태용 교수는 기후동행카드가 공급자 위주의 평가보다는 수요자 중심의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빅데이터·AI 등을 적극 활용해 기후동행카드가 지향하고 있는 진정한 정책적 목적을 실현하기 바란다고 했다.

최인수 수송운영처장은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함으로써 생기는 편익을 부여하고 부각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종길 의원은 “전례 없는 폭우와 산불의 일상화 등 기후위기를 넘어 기후종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친환경 교통정책은 이제 선택이 아닌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