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빌딩 한국건설!] 코오롱글로벌, 육‧해상 풍력발전 등 신성장동력 강화
EPC도급 기준 25% 이상으로 풍력발전사업 점유율 1위 발전소 배당수익 늘리고 리파워링 등으로 중장기 확대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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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하수 기자] 코오롱글로벌은 신성장 동력으로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국내 풍력발전사업 부분에서 EPC도급 기준 25% 이상을 차지하며 관련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2011년 경주 1단계 풍력사업 착공을 시작으로 경주(38MW), 태백 가덕산(80.7MW), 양양(46.2MW), 평창(26MW) 등 총 34개(1020MW) 규모로 운영 중이거나 설립 단계에 있다. 특히 태백 가덕산 1단지는 국내 첫 주민참여형 풍력단지로 지역사회와 상생 모범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육상풍력 발전사업의 차별화된 경험을 통해 사업기획, 입지분석, 풍황분석(Micrositing), 사업성분석, 재원조달, 건설공사, 발전소 운영 등 발전사업 전 과정에서 역량을 보유하며 풍력 발전사업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했다. 코오롱글로벌은 2030년까지 육상풍력과 리파워링 사업 확대, 해상풍력 강화, 풍력발전 수소화 등을 단계적으로 이룬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021년 임원급을 팀장으로 한 신재생에너지팀을 구성했고 지난해에는 풍력과 수소 전담팀을 신설하면서 조직을 확대했다. 향후 지속적인 지분투자로 발전소 운영 배당수익을 늘리고 노후 발전소에 대한 리파워링 등을 통해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코오롱글로벌의 풍력발전 배당수익은 27년 100억원, 30년 5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아가 코오롱글로벌은 육상풍력단지에서 축적한 발전사업 노하우와 해상교량의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사업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400MW 규모의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한 이후 설계 등 후속 작업을 진행중이며, 2024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완도 사업을 받침대 삼아 민간발주 사업에 적극 참여하면서 육해상 풍력발전사업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육·해상 풍력발전 외에도 수처리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 중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코오롱글로벌 환경플랜트 부문 매출액은 지난 2020년 1821억원에서 2021년 2191억원, 2022년 3305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건설 부문 매출액에서 환경플랜트가 차지하는 비율도 2020년 9%에서 2022년 16%로 크게 늘었다.
코오롱글로벌은 수소, 수처리 기술 등 친환경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기술인증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부문 미래 신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유기성폐기물 바이오가스 플랜트에서 생산되는 개질 수소를 통한 에너지화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며, 음식물쓰레기로부터 미생물전기분해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공동으로 환경부 국책연구사업에 참여해 개발 중에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부문을 주력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육해상 풍력사업에 선도적 입지를 공고히 하고 수처리, 수소 등 융복합을 통해 지속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