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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납치살해’ 한국인 용의자 1명 캄보디아서 검거

2024-05-14     나혜리 기자
사진=AP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나혜리 기자] 태국 파타야에서 발생한 한국인 관광객 살인사건 용의자 세명 중 한 명이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붙잡혔다.

14일 새벽 경찰은 파타야에서 공범과 함께 30대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27세 한국인 A씨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경찰주재관과 현지 경찰의 공조를 통해 검거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가 캄보디아로 도주한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인터폴에 긴급 요청해 A씨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서를 발부받았다. 또한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에 파견된 경찰주재관들과 함께 주재국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추적하던 중 전날 오후 9시께 용의자로 보이는 한국인이 프놈펜의 한 숙소에 묵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이에 캄보디아 주재관이 현지 경찰과 함께 검거 작전에 나서 이날 0시10분께 프놈펜 숙박업소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현재 캄보디아 경찰에 구금돼 있는 A씨를 캄보디아 및 태국 경찰청과 협의해 국내 송환할 계획이며 이후 경남경찰청으로 압송해 수사할 예정이다. 또한 태국 주변국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진 다른 공범 1명에 대해서도 현지 경찰과 공조해 추적 중이다.

이에 앞서 또 다른 공범인 20대 B씨는 12일 오후 7시 46분께 전북 정읍 자신의 거주지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돼 경남경찰청에 압송됐다.

A씨와 B씨 등 3명은 이달 초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광광객 30대 남성을 살해한 후 플라스틱 통에 넣어 시멘트를 채운 뒤 파타야의 한 호수에 버린 혐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