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그리스서 친환경·디지털 신기술 선보여
2024-05-16 최용구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용구 기자] 삼성중공업은 지난 15일(현지시각) 그리스 아테네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2024 삼성 테크니컬 세미나 인 아테네(Samsung Technical Seminar in Athens)'를 개최하고 AI기반 디지털 선박 기술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독자 개발한 미래형 LNG운반선을 통한 넷제로 달성 비전을 소개했다. LNG운반선에는 공기저항저감 장치(SAVER WIND)와 풍력 추진장치(WAPS)가 탑재됐으며 조타실이 선수(船首)에 배치된 게 특징이다. 운항 효율을 높이면서 청정연료 시스템으로 친환경 성능을 강화했다.
또 △180K㎥, 200K㎥ 신형 3카고 탱크 LNG운반선 △암모니아 연료전지가 적용된 암모니아 운반선 개발 로드맵 △탄소포집 설비(OCCS)를 선상에 설치한 친환경 LCO2 운반선을 최초 공개했다.
AI의 딥러닝·빅데이터 분석 기술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최적 항로·스피드 등을 실시간 제공하는 '디지털 선박운항 솔루션(SVESSL 2.0)', 선박내 주요 장비의 성능 관리 및 예지 보전 기능을 제공하는 'DT-SLM'도 전시했다.
아테네 기술 로드쇼는 유럽 주요 선주사와 선급, 파트너사 등 총 30개사 60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진행됐다. 삼성중공업은 그리스 로드쇼를 비롯해 17일까지 영국 등 유럽에서 기술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그린·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혁신적 신제품 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