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스타디움에 11만 관객 모은 세븐틴…앙코르 투어로 '꿈의 무대' 이어간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나혜리 기자] 지난 18∼19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에서 열린 그룹 세븐틴의 단독 콘서트 '팔로우 어게인 투 오사카'(FOLLOW AGAIN TO OSAKA)가 이틀간 11만명의 관객을 모으면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자체 첫 일본 스타디움 투어인 이번 콘서트에서 세븐틴은 메가 히트곡 '손오공'으로 무대를 시작해 '돈키호테(DON QUIXOTE)’, '박수', '음악의 신' 등 28곡을 부르며 3시간30분의 공연을 펼쳤다.
일본 공연만을 위한 특별한 무대로 일본 베스트 앨범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일본어 버전의 '락 위드 유(Rock with you)', '홈런(HOME;RUN)', '겨우' 등의 무대도 선보여 환호를 유도하기도 했다.
특히 둘째 날 공연에서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세븐틴과 캐럿(팬덤명) 모두 열정을 불태우며 공연을 펼쳤다.
멤버들은 "스타디움에 올 것이라고는 감히 꿈도 꾸지 못했다"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더욱 큰 꿈을 꿀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세븐틴은 이제 시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도톤보리와 헵파이브 등 오사카의 랜드마크들에서는 세븐틴 콘서트를 기념해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파크 '더 시티'(THE CITY) 프로그램도 진행됐는데 세븐틴의 IP를 활용한 이벤트들이 펼쳐지며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 팬들의 발걸음을 잡아 끌었다. 포토존·디지털 스탬프 랠리·메시지보드 등의 이벤트 장소는 문전성시를 이루기도 했다.
오사카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세븐틴은 오는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 입성한다. 이곳은 회당 7만 명 넘는 관객이 입장할 수 있는 일본 최대 규모 공연장으로 세븐틴은 '동방신기'에 이어 역대 K-팝 보이그룹 가운데 두 번째로 이 무대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