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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 수소 태워 달리는 트럭 출시 예고

EU서 '무공해 차량' 분류...2029년 내 상용화 예정

2024-05-24     안효문 기자
사진=볼보트럭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볼보트럭이 수소를 연료로 하는 내연기관(ICE) 트럭을 2029년 내에 양산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재생 가능한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을 점화 연료로 사용한다. 이 때 적은 양의 이산화탄소가 발행하지만, 새로운 유럽연합(EU) 이산화탄소 배출 기준에 따라 ‘무공해 차량(ZEV)’으로 분류된다.

HVO를 고압으로 분사, 압축 점화를 가능케하는 '고압 직접 분사(HPDI)'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연료 소비를 줄이면서 에너지 효율과 엔진 출력을 높이기 위한 선택이다.

이를 위해 볼보 그룹은 웨스트포트 퓨얼 시스템과 HPDI 기술을 활용한 합작 회사를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합작사는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수소 연소 방식은 상용차 업계에서 관심이 높은 분야다. 주행거리가 긴 상용차의 특성 상 배터리 전기차는 고용량 배터리의 가격과 긴 충전 시간이 부담이다. 수소연료전지차의 경우 같은 성능의 내연기관차보다 가격이 4~5배 비싸 대량 보급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얀 헬름그렌 볼보트럭 제품 관리 및 품질 총괄은 "수소 연소 트럭은 기존 내연기관 트럭과 동일한 성능과 신뢰성을 갖추면서 이산화탄소 배출이 거의 없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수년 전부터 시장에 출시된 볼보트럭의 배터리 전기 트럭을 보완하는 등 탈탄소화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