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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3세 사칭 전청조, ‘남현희 조카 폭행’ 혐의로 추가 기소

2025-05-28     나혜리 기자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나혜리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3)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28)씨가 남씨의 조카를 폭행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28일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조사부(부장검사 임유경)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사기)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전씨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특수폭행 ·협박·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검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해 8월31일 남현희씨의 조카인 중학생 A군의 엉덩이를 골프채로 10여 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작년 4월에는 A군이 남씨에게 용돈을 요구하자 "주변에 친구가 없게 해주겠다", "경호원들을 학교로 보내 작업을 치겠다"는 등 협박성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전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와 같은 사실을 인정하며 “훈육 차원”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그는 지난해 10월27일 남씨로부터 이별을 통보 받은 후 남씨의 어머니 집을 찾아가 수차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르며 집에 들어가려 한 혐의도 받는다.

작년 11월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전씨가 동부구치소에 수감돼 재판중인 점을 고려해 사건을 서울동부지검으로 이송했다.

검찰은 "피해 아동 학대 범행에 사용된 골프채의 위험성을 확인하고 특수폭행 죄명을 추가해 기소했다"며 "피해자지원센터에 피해아동의 심리상담 등 지원도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전씨는 재벌 3세를 지칭하며 강연 등을 하며 알게 된 27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약 30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1심 재판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검찰과 전씨 측은 각각 형이 가볍다, 형이 무겁다는 이유(양형부당)로 항소했고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