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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유럽서 대규모 판매사 초청행사 개최

2024-06-03     안효문 기자
송호성 기아 사장이 ‘2024 범유럽 딜러대회’에서 발표하는 모습. 사진=기아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기아는 독일 베를린에서 ‘2024 범유럽 딜러대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기아가 유럽서 판매사 총회 성격의 행사를 연 건 2016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이후 8년 만이다. 올해 행사는 지난달 29~30일 유럽 41개국 법인, 대리점 경영진과 딜러 등 관계자 약 29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송호성 사장을 비롯한 마크 헤드리히 유럽권역본부장, 카림 하비브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 등 주요 임원진들은 유럽 자동차 시장 전반에 대한 기아의 사업 비전과 상품, 디자인, 마케팅, 판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전략을 공유했다고 한다.

(왼쪽부터)피에르 마르탱 보 PBV비즈니스사업부 상무, 수드 니핑 유럽권역본부 상품&마케팅 담당 상무, 송호성 사장, 마크 헤드리히 유럽권역본부장, 카림 하비브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 데이비드 힐버트 유럽권역본부 마케팅 디렉터, 카를로스 라호즈 유럽권역본부 판매 담당 상무, 마그달레나 푸숑 미래전략 담당 책임매니저, 젠스 브레치 오너십경험 담당. 사진=기아 제공

기아는 지난해 유럽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57만2297대를 판매, 시장 점유율 4.5%를 기록했다. 이중 친환경차는 21만7155대로 전체 판매의 37.9%를 차지했다,

2015~2023년 친환경차 성장률이 56%에 달한 만큼 앞으로도 해당 부문에 집중, 유럽 판매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서 기아는 2028년 연간 판매 80만대 및 시장 점유율 5%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올해 소형 전기차 EV3를 유럽시장에 투입하고, 오는 2026년까지 전기차 풀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동시에 제품 및 트림 구성을 지속적으로 상향하고, 할인을 줄이는 공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유럽은 기아의 글로벌 판매 및 전동화 전략의 핵심 지역인만큼 EV6, EV9에 이어 올해 EV3도 성공적으로 출시해 EV 대중화 전환기를 적극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차별화된 상품 및 고객 경험 제고를 통해 고객 중심 브랜드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