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유럽서 대규모 판매사 초청행사 개최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기아는 독일 베를린에서 ‘2024 범유럽 딜러대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기아가 유럽서 판매사 총회 성격의 행사를 연 건 2016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이후 8년 만이다. 올해 행사는 지난달 29~30일 유럽 41개국 법인, 대리점 경영진과 딜러 등 관계자 약 29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송호성 사장을 비롯한 마크 헤드리히 유럽권역본부장, 카림 하비브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 등 주요 임원진들은 유럽 자동차 시장 전반에 대한 기아의 사업 비전과 상품, 디자인, 마케팅, 판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전략을 공유했다고 한다.
기아는 지난해 유럽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57만2297대를 판매, 시장 점유율 4.5%를 기록했다. 이중 친환경차는 21만7155대로 전체 판매의 37.9%를 차지했다,
2015~2023년 친환경차 성장률이 56%에 달한 만큼 앞으로도 해당 부문에 집중, 유럽 판매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서 기아는 2028년 연간 판매 80만대 및 시장 점유율 5%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올해 소형 전기차 EV3를 유럽시장에 투입하고, 오는 2026년까지 전기차 풀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동시에 제품 및 트림 구성을 지속적으로 상향하고, 할인을 줄이는 공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유럽은 기아의 글로벌 판매 및 전동화 전략의 핵심 지역인만큼 EV6, EV9에 이어 올해 EV3도 성공적으로 출시해 EV 대중화 전환기를 적극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차별화된 상품 및 고객 경험 제고를 통해 고객 중심 브랜드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