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토요타자동차는 지난 10년 간 일본서 판매한 차량의 모든 인증 과정을 조사한 결과 추가적인 부정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5일 밝혔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지난달 3일 토요타를 포함한 일본 자동차 제조사 5곳에 출고정지 명령을 내렸다. 이날 토요타는 7개 차종·6개 사안에 대해 일본 정부가 정한 기준과 다른 방법으로 인증 시험을 시행했다고 발표, 부정행위를 시인했다.

토요타는 전수조사를 약속한 뒤 지난 한달간 검수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추가 사인이 없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 이날 국토교통성에 제출했다고 한다.

일본 자동차 업계의 '인증 조작' 스캔들은 지난 1월 불거졌다. 연초 일본 국토교통성은 토요타의 자회사 다이하츠가 엔진 등 주요 부품의 대량생산에 필요한 형식 지정 취득 과정에서 대규모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발표했고, 이후 조사에서 본사인 토요타에서도 품질 인증 조작 혐의를 밝혀냈다.

보행자 보호시험과 관련 허위자료를 제출하거나, 충돌시험에서 유리한 결과가 나오도록 실험용 차량을 개조하는 등의 사실이 드러났다. 

토요타는 성명을 통해 "다시 한번 고객님을 비롯해 이해관계자 여러분께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국토교통성의 지침에 따라 차량의 안전과 준수를 보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적절한 대응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