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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캘리포니아 오렌지 국내 운송 1위...'울트라 프리저' 운영

2024-07-09     최용구 기자
HMM이 한국으로 수입되는 미국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를 가장 많이 운송한 선사로 나타났다. 사진=HMM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용구 기자] 해운업체 HMM은 한국으로 수입되는 미국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를 가장 많이 운송했다고 9일 밝혔다.

미국 JOC ‘피어스 데이터’에 따르면 HMM은 올해 한국향 캘리포니아산 오렌지 가운데 2982TEU를 운송해 33%의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25%를 점유했던 지난해(2380TEU)보다 비중을 더 높이면서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국내 수입되는 오렌지는 대부분 캘리포니아산으로 매년 1~4월 사이에 운송된다. 태평양을 건너는 장기 운송과정에서 신선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운송능력이 요구된다고 한다. 

HMM은 영하 60도까지 냉동 가능한 ‘울트라 프리저’ 특수 컨테이너 운영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지난달부터 한국, 미국, 멕시코, 칠레, 페루 등 7개국 10개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화물의 실시간 위치 확인과 온도, 습도, 산소·이산화탄소 농도 등 정보를 제공한다. 

HMM 관계자는 “수입 과일 등의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며 “리퍼 컨테이너 등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화물 유치와 시장점유율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