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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10일 만에 1.8조 넘게 늘어난 이유는?…집값 회복 조짐

2024-07-14     이연진 기자
사진=연합뉴스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연진 기자]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하는 등 부동산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최근 열흘 만에 1조8000억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1일 기준 710조122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말 708조5723억원에서 1조5501억원 증가한 것이다. 앞서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5조3415억원 급증하면서 2021년 7월(6조2009억원)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5대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554조264억원으로 약 열흘 만에 지난달 말(552조1526억원)보다 1조8738억원 급증했다.

지난달에는 전월보다 5조8467억원 늘어났던 점을 고려하면 전월 증가분의 약 32%에 해당하는 금액이 9거래일 만에 불어난 것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하락하고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주담대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금융당국은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을 이달에서 9월로 두 달 연기하면서 대출한도가 줄어들기 전 '막차'를 타려는 수요도 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