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토 커뮤니티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北 '오물풍선' 떨어져…'위험성 없어 수거'

2025-07-24     박준영 기자
북한에서 부양한 대남 쓰레기 풍선 내용물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 인근에 떨어져 관계자들이 현장 확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북한이 날려 보낸 '오물 풍선'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과 국방부 청사에 떨어졌다.

대통령경호처는 24일 "북한이 부양한 대남 쓰레기 풍선에 대해 합참과의 공조를 통한 모니터링 중 용산 청사 일대에 낙하한 쓰레기를 식별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쓰레기는 화생방 대응팀의 조사 결과 위험성 및 오염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수거했다"면서 "합참과 공조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5월28일부터 이날까지 탈북민단체가 대북 전단을 보낸다는 이유로 10차례에 걸쳐 오물 풍선을 날려 보내고 있다.

북한이 이번에 날려 보낸 오물 풍선은 서풍의 영향으로 경기 북부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오물 풍선을 공중에서 격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우리 군은 내용물이 공중에서 흩어질 경우 피해가 더 크게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낙하 후 수거하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합참은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