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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환 롯데렌탈 대표 '중고차·차량정비 진출'

2024-07-25     안효문 기자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4 롯데렌탈 CEO IR 데이에서 최진환 대표이사가 발표하는 모습. 사진=롯데렌탈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롯데렌탈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주요 기관투자자 및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2024 롯데렌탈 CEO IR 데이'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사장)는 지난해 선언한 다섯가지 성장 전략이 모두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최진환 대표이사는 "핵심 사업인 법인 및 개인 장기렌터카와 단기렌터카를 수익성 기반으로 재정비했고, 오토 사업 영역을 중고차 렌탈과 상용차 리스까지 확대했다"며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한 비용 개선, 베트남과 태국 등 해외 사업 영업이익 증가 등도 언급했다. 카셰어링 브랜드 그린카도 3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진환 대표는 중장기 경영목표로 2028년까지 차량 보유대수 33만대(2024년 대비 30% 증가) 확보, B2C(기업-소비자 거래) 고객 유지율 70% 달성, 연간 매출액 1.5배·영업이익 2배·당기 순이익 2.9배 증가를 제시했다.

신규 사업 진출 계획도 밝혔다. 우선 중고차 B2C 사업을 전개한다. 오는 10월 온라인 중심의 직영 사업자 모델로 중고차 B2C 플랫폼을 출범한다. 기존 경매로 처리하는 연간 3만대 차량을 매물로 전환하고, 중고차 고객 데이터 확보로 장단기 렌터카 사업과 시너지(상승효과)도 기대한다. 오는 2028년 판매대수 13만대 및 매출 2조3000억원 달성이 목표다. 

정비 시장에 진출한다. 현재 운영 중인 순회 정비 플랫폼 '차방정'을 통해 엔진오일 교환 및 18개의 점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산업재 중개 사업도 추진한다. 오는 10월 서비스 운영자와 최종 고객을 연결하고, 정산 및 업무 지원 시스템도 지원하는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8년 매출 3000억원을 목표로 한다.

이밖에 중장기 주주가치 제고 방안으로 매년 주주환원 금액 총액을 늘려가겠다고 했다. 롯데렌탈은 지난 22일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하고, 향후 3년 동안 연간 당기순이익의 40%(배당 30%, 자사주 10%) 이상의 주주환원률을 제시했다. 연평균 20% 이상 당기순이익 성장률을 유지, 주주환원 금액을 같은 비율로 증액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기존 사업 강화, 신규 사업 진출, 주주환원 확대를 통해 산업 내 절대적 '넘버 원' 플레이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강력한 마켓 리더십을 확보하고 끊임없이 미래 성장 동력을 추가함으로써 모든 영역에서 당당하고 존경받는 회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