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롯데렌탈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4년 ESG평가에서 최상위 AAA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지상여객운송 부문서 AAA등급을 받은 기업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MSCI ESG평가는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관련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글로벌 평가다. 매년 8500여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경영 현황을 평가해 7개 등급(AAA, AA, A, BBB, BB, B, CCC)으로 분류한다.

롯데렌탈은 지난 2021년 8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이듬해인 2022년부터 MSCI ESG평가를 받아왔다. 2022~2023년 AA등급을 받고, 올해 최고등급으로 평가를 올렸다.

올해 평가서 AAA등급을 받은 기업은 전체의 15%다. 국내 상장사 중 롯데렌탈 외에 SK, KB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등 6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MSCI는 보고서를 통해 “롯데렌탈은 오는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전기∙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위주의 차량을 보유했으며 동종업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다”고 환경부문을 높게 평가했다.

이밖에 사회 및 지배구조 부문 모두 전년 대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회사측은 MSCI ESG 등급 상승이 신용등급 평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국내 기관투자자뿐 아니라 국내외 신용평가사가 ESG등급을 신용평가방법론상 비중 있게 반영하는 추세라고 한다.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사장)는 “앞으로도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전반에 걸쳐 업계 ESG 경영을 선도하고, 특히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 아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