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케이쓰리아이, XR 원천 기술 보유...'메타버스 토탈 솔루션 제공'
모든 유형의 XR 콘텐츠 제작 가능…3년간 연평균 58.6% 성장 공모 예정가 1만2500~1만5500원…20일 코스닥 상장 예정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장은진 기자] “케이쓰리아이는 XR 원천 기술 및 솔루션을 통해 고품질의 실감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디지털 트윈 기술로 세상에 없는 새로운 실세계 기반의 메타버스 서비스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입니다.”
이재영 케이쓰리아이 대표는 5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회사의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케이쓰리아이는 국내 유일 ‘XR 미들웨어 솔루션(Universe XR Framework)’ 개발업체로 2000년에 설립됐다. XR 미들웨어 솔루션은 XR 콘텐츠 개발 및 실행을 위해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개방형 소프트웨어로 케이쓰리아이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핵심 기술이다.
이를 통해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뿐만 아니라 인터렉티브 영상 콘텐츠 등 여러 유형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고, 다양한 디바이스와의 호환을 통해 여러 경로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재영 대표는 “XR 메타버스는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닌 커뮤니케이션의 주축이 될 성장성이 큰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또 “케이쓰리아이는 국내 최대 XR 콘텐츠 레퍼런스를 보유했으며 20년 이상의 연구개발 노하우, 정부조달 시장에서의 높은 사업 수주율, 140건 이상의 XR 프로젝트 수행 경험 등을 바탕으로 업계 내 독보적인 매출 증가와 고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과 정부간 거래(B2G)에서 강력한 시장지배력을 구축한 케이쓰리아이는 최근 기업과 기업간 거래(B2B),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등 민간에서의 수주도 늘리고 있는 추세다.
케이쓰리아이의 재무 현황을 살펴보면 202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1억원, 11억원을 기록했다. 또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58.6%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 62억원의 호실적을 달성했다. 아직 매출로 연결되지 않은 수주잔고는 35억원 수준이다. 이 역시 다수 XR 관련 업체가 적자 상태인 것과 비교된다.
이 대표는 “이미 체결했거나 진행 중인 건까지 합치면 56억원의 수주가 추가될 예정”이라며 “자체 개발한 미들웨어 솔루션이 XR산업의 핵심 기술로 활용되고 있는 만큼 실적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이쓰리아이는 이번 상장으로 14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2500~1만55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175억~217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936억~1160억원이 될 예정이다.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8~9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케이쓰리아이는 현재의 XR 미들웨어를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 제작과 서비스 구축 사업부문과는 별도로 콘텐츠 재판매를 통한 수익창출과 말레이시아 등 국외 지역에서 미디어아트 전시관, 체험형 영상콘텐츠 전시관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재영 대표는 “급변하는 XR산업 시장에서 기술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며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에도 적극 나서 글로벌 XR메타버스 토탈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