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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차세대발사체 지식재산권 놓고 항우연과 이견

입장문 "차질없이 사업 이뤄지도록 최선"

2024-08-07     최용구 기자
지난해 12월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앞바다에서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3차 시험발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용구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차세대발사체 관련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지식재산권을 두고 갈등을 빚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7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의 차세대발사체 지식재산권을 둘러싼 이견에 대해 정부 일정에 차질없이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양측은 국가사업인 차세대 발사체 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지식재산권이 단독 소유인지 공동 소유인지 여부를 놓고 맞서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조정위원회를 통해 계약 과정에서 발생한 이견의 대안을 찾을 방침이다. 이 회사는 “사업제안서와 구매요약서에 대해 국가계약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해 나가겠다”며 “별도의 이면계약은 존재하지 않고 소송을 검토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항우연과 지재권을 공동소유해도 항우연이 다른 기업에게 관련 기술을 제공하는 것에 협력할 것”이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가 앞당겨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주항공청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차세대발사체에 관한 사업제안요청서, 구매요약서 등을 두고 항우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이의 이견 차가 알려지면서 일각에선 사업 지연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양측은 지난 5월 9500억원 규모의 관련 본계약을 체결했다. 발사체 엔진의 출력 조절 및 재점화 관련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