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자종이 출입증 개발...국내 최초
전자잉크 LCD 디스플레이 활용
2024-08-13 안효문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현대자동차는 플라스틱 RF(Radio Frequency) 카드를 대체할 전자잉크 LCD 디스플레이 출입증을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은 LCD 디스플레이에 전자잉크를 표출하는 방식으로, 반영구적으로 재사용할 수 있어 자원과 비용 낭비를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현대차 양재 본사 기준으로 매년 1000장 이상 플라스틱 출입증을 제작하는데,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을 도입하면 플라스틱 사용량을 상당 부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한다.
새 출입증은 방문객의 소속과 성명, 사진 등 인적정보를 LCD 디스플레이에 표출해 별도의 확인 절차 없이 육안으로 신원 대조를 할 수 있다. 방문객이 비인가구역에 출입하면 자체 경보음이 울리면서 LCD 디스플레이 색상이 흰색에서 빨강색으로 바뀌고, 관제실에서도 실시간으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후면부에는 SOS 구조요청 버튼이 있어 혹시 모를 응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신속한 초동조치가 가능토록 했다.
한태권 현대차 보안기획운영팀 매니저는 “현재 진행 중인 양재 본사 리모델링 공사 인력을 대상으로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을 지난 6월 우선 도입한 바 있다”며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을 도입해 현대차 방문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사업장 보안 및 안전관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