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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N수생, 비수도권 대학에 더 많아

비수도권 58.6%, 수도권 46.1%, 전국 54.4% 순천 김문수 의원, “교육당국의 세밀한 분석 필요”

2024-08-22     김건휘 기자
김문수  의원

[순천(전남)=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건휘 기자] 2024년도 의대 신입생 중에서 N수생은 비수도권 대학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교육부가 국회 교육위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에게 제공한 ‘2024학년도 의대 신입생 재학생 및 재수생 현황’에 따르면 2024년 의대 신입생의 54.4%는 N수생이며 절반 넘는 학생이 N수를 하고 진학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로는 충북에 소재한 의과대학의 N수생이 75.0%로 가장 많았으며 학생 4명 중 3명이다. 그 다음은 강원 67.3%, 제주 66.7% 순이다. N수생이 적은 곳은 울산 35.0%, 경기 36.0%, 인천 42.9%로 조사됐다.

전국 39개 의대별로 보면, 가장 많은 대학은 79.6%로 10명 중 8명이 N수생이며 가장 적은 학교는 20.7%다. 이는 대학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김문수 의원은 "N수생 절반 이상 대학은 27교이고, 미만은 12교다. 상당수 의대가 N수생 절반 이상인 셈이며  N수생이 많은 대학은 대체로 비수도권"이라며 "상위 10곳 중에서 한 곳은 서울이고,  9곳은 비수도권이다. N수생이 비수도권 의과대학에 많다는 점"을 재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N수로 의대 진학이 적절한지, 비수도권 의과대학의 N수생이 해당 지역 학생인지, 의대 쏠림과 계층 쏠림의 양방향 쏠림인지 등 교육당국이 세밀한 분석을 해야 한다”며 “정부가 놓치고 있는 부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의대 쏠림과 사교육비 추이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맞춤 처방을 마련해야 한다”며 “지역의료와 필수의료 차원에서 의대 신설 및 증원, 지역인재전형 확대, 지역의사제, 정부의 획기적인 행재정 지원 등도 요구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