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LS전선·에코에너지와 '희토류·전기구동계' 산업육성

희토류·전기구동계 사업 정보 공유 및 금융 지원 협의 수은, LS전선 '희토류 영구자석 밸류체인' 지원도 검토

2024-08-25     이지예 기자
구본규 LS전선 대표(사진 오른쪽부터)와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가 '희토류 및 전기구동계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2024.8.25. 사진=LS전선 제공.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LS전선, LS에코에너지와 손잡고 희토류 및 전기구동계 산업 육성에 나선다.

양측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희토류 및 전기구동계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희토류 영구자석과 전기구동계 사업 관련 정보 공유 △사업 추진에 필요한 금융지원 협의 △핵심 품목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상호 협력 강화 등을 추진하기 위한 협약이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네오디뮴 등 희토류 원소를 첨가한 합금으로 제작한 영구자석이다. 보통 자석보다 자력이 5~12배 강해 전기자동차, 풍력 터빈 등의 구동 모터 핵심 부품으로 사용된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LS전선이 추진하는 희토류 영구자석 밸류체인 구축 사업에 대한 단계별·맞춤형 금융지원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LS전선은 LS에코에너지 등과 함께 국내 최초 희토류 영구자석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희토류 합금 생산과 해외 협력사와의 합작법인을 통한 생산공장 건립 등 약 7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 중이다.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이번 협약이 첨단산업 분야에서 활약하는 우리 기업의 공급망 내재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은은 정부 정책에 발맞추어 우리 경제의 공급망 위기 대응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