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토 커뮤니티

황주호 “워싱턴에 한수원 사무소 개소…핵연료 농축·연료공급 보장 추진”

“원전은 운영 유지보수와 핵연료 시장에서 이익 남겨” “국제적 운영제도 도입 추진…3000~4000명 규모 조직 개편”

2024-08-28     안희민 기자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다음주 워싱턴 D.C.에 사무소를 열고 미국과 원자력 규제 등 다양한 일을 추진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사진=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황주호 사장이 9월 첫주 워싱턴DC 중심가에 사무소를 열고, 미국과 원자력 규제 등 다양한 일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엔 상용업 핵연료 농축과 연료공급 보장 업무가 포함될 전망이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이 28일 개최한 국회 무궁화포럼에서 초청강연자로 나선 황 사장은 “(한수원이) 원전을 건설해 이윤을 남기는 부분은 운영·유지보수·핵연료 시장”이라며 “한번 지어 놓으면 60~80년을 이득을 볼수 있는 시장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위한 전략전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를 보정하기 위해 워싱턴 D.C. 중심부에 사무소를 개소해 원자력 규제 외 다양한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사장은 이미 미국의 보수·진보 싱크탱크와 함께 한미 원전사업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의 공화당 싱크탱크, 민주당 싱크탱크와 아울러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핵연료 농축을 포함해 연료공급을 완벽하게 보장받을 수 있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특히 이날 강연에서 한국 원전산업의 계속성을 강조하며 핵연료 재처리와 농축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군사용이 아닌 상업용으로 사용후 핵연료를 이용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사장은 UAE 바라카 원전사업에서 유지보수 시장을 놓친 것을 안타깝다고도 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내부 조직개편을 단행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UAE에서 바라카 원전을 수주해 건설했지만 유지보수 시장을 내준 건 한수원이 국제적인 운영제도를 도입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한수원에 국제적인 운영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2008년, 2016년 조직 개편을 진행한 바 있으며 현재 3000~4000명 규모 조직 개편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덧붙였다.

황사장은 또 “한미 양국 대통령이 미국과 유럽에서 발표한 두 차례의 성명서에 한국과 미국이 공동으로 협력해 세계 에너지문제에 참여한다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며 “햔수원은 원자력과 관련된 한미간 협력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사장은 이어 체코 원전 계약과 관련해 “계약에 있어서 손해를 본다는 건 상상할 수 없고, 그렇게 해서도 안되고, 그렇게 할 수도 없다”며 체코 신규원전의 덤핑 계약 가능성을 일축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28일 오전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이 주최한 국회무궁화포럼에서 '원자력 강국의 길과 우리의 과제'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사진=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