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개 노조 동시에 사측에 교섭 요구
교섭창구 단일화 작업 돌입 전망
2024-09-08 안효문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삼성전자 내 5개 노동조합이 일제히 사측에 교섭을 요청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6일 '교섭 요구 노조 확정 공고'를 통해 전삼노, 동행노조와 함께 사무직노조(1노조), 구미네트워크노조(2노조), 삼성그룹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옛 DX노조·5노조)가 일제히 교섭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오는 12일부터 5개 노조는 대표교섭권과 관련 단일화 작업에 돌입한다. 과반수 노조의 통지와 교섭대표 노조 확정 순으로 진행된다.
단일화에는 난항이 예상된다.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4노조)과 삼성전자노조동행(동행노조·3노조)가 대립하고 있어서다.
앞서 동행노조는 전삼노의 파업 등에 "합리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없는 길로 들어서고 있다"며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다.
전삼노는 "자율적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과반 노동조합은 사용자에게 과반수 노조임을 통지해야 하며, 우리 조합은 26일 과반수 노동조합 통지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업계에서는 전산놈가 대표교섭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교섭 요구일 기준 노조별 조합원 수는 전삼노 3만6616명, 5노조 5938명, 동행노조 1051명, 2노조 10명, 1노조 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