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병탁 기자]고려아연의 경영권 확보를 위해,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를 75만원에 공개매수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로 인해 26일 장 초반부터 고려아연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분 기준 고려아연의 주가는 74만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5.11% 올랐다. 현재는 조정돼 72만3000원까지 내려갔다. 

또한 관련주인 영풍(5.15%)과 영풍제지(4.17%)도 크게 올랐다. 

이처럼 고려아연의 주가가 크게 오른 데는 최근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공개한 고려아연의 공개매수가 때문이다.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66만원에서 75만원으로 상향한다고 공시했다. 실질적인 공개매수기간 연장 없이 가격을 인상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인 이날 기존 공개매수가보다 13.6% 높은 가격을 제시한 것이다.

최대 목표 물량 302만 4881주(발행주식총수의 14.61%) 기준 공개매수 대금은 기존 1조9998억원에서 2조2721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를 위해 MBK는 영풍으로부터 3000억원을 차입했다. 기존 공개매수대금 약 2조원 중 5000억원은 MBK의 자기자금이며 1조5000억원은 공개매수 사무취급 증권사인 NH투자증권으로부터 차입해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