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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누적 생산 1억대 달성...57년만

울산공장서 '1억1번째' 차량 전달식

2024-09-30     안효문 기자
현대차 울산공장 아이오닉 5 생산라인. 사진=현대차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현대자동차는 창사 이후 차량생산 1억대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1967년 창립, 이듬해인 1968년 울산공장에서 1호차 '코티나'를 생산했다. 이후 1975년 국내 최초 독자 모델인 포니 양산에 돌입, 자동차 대중화 시대를 여는 계기를 마련했다.

1986년 100만대, 1996년 1000만대를 달성했다. 이후 튀르키예, 인도, 미국 앨라배마 및 체코 등 해외 공장에서의 차량 생산을 본격화하며 지난 2013년 5000만대를 넘어서는 등 생산에 속도가 붙었다.

2015년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와 고성능 브랜드 N를 론칭하고,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하며 국내외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돌입했다. 그 결과 2023년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9월 누적 차량 생산 1억대를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30일 현대차 울산공장 출고센터에서 열린 1억1번째 생산차량 전달식 전경.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는 이날 울산공장 출고센터에서 글로벌 차량 생산 1억대 달성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1억1번째 생산 차량은 '아이오닉 5'으로, 현대차는 출차 기념행사 후 생애 첫 차로 아이오닉 5를 선택한 20대 고객에게 차량을 인도했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사장)는 "1억대 누적 생산의 성과는 창립부터 지금까지 현대차를 선택하고 지지해준 수많은 글로벌 고객이 있었기에 달성할 수 있었다"며 "현대차는 과감한 도전과 집요한 연구를 통해 빠르게 성장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모빌리티 게임 체인저로서 새로운 1억 대의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차 역대 차종별 판매 순위. 사진=현대자동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