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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혁신당, 부산 단일화 협상 결렬…'혁신당이 '역선택 방지조항' 빼자해'

"조국혁신당이 조건 걸어"

2024-10-04     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예방해 악수하고 있다. 2024.8.21  ⓒ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 10·16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단일화 협상이 결렬됐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조국혁신당 쪽에서 중앙당에서 조건을 더 걸었다"며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김 대변인은 "혁신당이 '역선택 방지 조항' 등을 넣지 말고 다시 하자고 얘기를 꺼냈다"라며 "지금으로서 협상 결렬돼 일정을 못 잡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후보 경쟁력(을 가리기 위한) 여론조사를 진행하기로 합의를 봤는데 거기에 (혁신당이)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어선 안 된다'고 했다"며 "민주 진영 단일화는 항상 역선택 방지조항을 넣어서 했는데, 그런 식으로 조건을 추가하는 것에 대해 저희는 받아들일 수 없어서 협상이 결렬됐다"고 부연했다.

앞서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경지 민주당 후보와 류제성 혁신당 후보는 전날 오후 부산 금정구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후보 간 단일화 방식에 전격적으로 합의한 바 있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 후보 토론회에 참석할 계획이었다. 

김 대변인은 '오늘 토론회도 무산됐느냐'는 질문엔 "'협상이 결렬됐다'까지만 말씀드리겠다"라며 "아직 추가 협상 시한도 못 잡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