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토 커뮤니티

마산신항 시행사 '갑질' 논란, 정혜경 국회의원 실체파악 나서

피해 호소 직원들과 면담 "현대산업개발에 책임 묻겠다" 공정위 분쟁조정신청 건에 대해서도 "법적 제도적 개선"

2024-10-29     박유제 기자
진보당 정혜경 의원이 26일 마산신항운영(주) 사무실을 방문,  직원들과 면담을 가진 데 이어 노승철 회장과 마산아이포트 측의 불공정행위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듣고 있다.  사진=박유제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유제 기자] 지난달 3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혀진 마산신항 시행사 측의 운영사 직원들에 대한 '갑질' 논란과 관련해 진보당 정혜경 국회의원이 최근 현장을 방문하는 등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정혜경 의원은 지난 26일 오후 마산신항 운영사인 마산신항운영(주)가 입주해 있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동 마산아이포트(주)를 방문, 임직원들과의 면담을 통해 '갑질' 논란에 대한 실체적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마산아이포트는 HDC 현대산업개발이 25% 지분으로 지배주주 역할을 하고 있으며, 경남도와 창원시도 각각 10%씩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면담에는 시행사인 마산아이포트 직원들로부터 실질적으로 '갑질' 피해를 당한 직원 등 10여명이 참석, 구체적인 '갑질' 사례를 제시하며 대책을 호소했다.

특히 면담 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이 울먹이며 피해 내용을 진술하자 참석한 직원 대다수가 눈시울을 붉히며 비슷한 피해사례들을 쏟아냈다.

피해 직원들을 면담한 정혜경 의원은 이 자리에서 "피해 내용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며 "마산아이포트 지배주주인 현대산업개발 측에 책임을 묻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마산신항운영이 공정거래위에 접수한 불공정행위 분쟁조정신청 건에 대해서도 현행법상 문제가 있다면, 법률적 제도적 개선 필요성과 가능성을 검토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마산신항운영은 지난달 3일  마산아이포트(주)의 불공정 행위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으며, 불공정행위 분쟁조정신청서를 접수한 공정거래위는 현재 이 건을 부산사무소로 배정해 조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