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3분기 경영실적으로 매출액 7조4687억원, 영업이익 469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0%, 22.1%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3836억원으로 55.9%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6.3%다.

실적 개선 배경으로 회사측은 물류∙해운∙유통 전체 사업 영역에서 수익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한 내실 경영이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물류 분야에서 매출액 2조5826억원, 영업이익 2111억원을 달성했다. 국내 자동차 생산이 줄었지만, 수출입∙AS 운송 물량이 늘고 해외 완성차 내륙운송 물동량이 증가해한 결과다.

해운사업은 매출액 1조3289억원, 영업이익 1083억원을 거둬들였다. 일부 노선에 대한 자동차선 운임 조정 효과, 장기계약 기반의 가스선 및 탱커선의 운항 개시 등의 영향을 받았다.

유통에선 매출액 3조5572억원, 영업이익 1496억원을 기록했다. 우호적인 환율 환경, 해외공장향 KD(반조립 부품) 물량 증가 등이 실적을 이끌었다.

1~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21조1000억원, 영업이익 1조2900억원 등이다. 4분기에도 대내외 복합적인 경영리스크가 존재하지만 철저한 시장 분석과 기민한 대응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나서면 연간 가이던스를 달성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한다. 연초 제시한 2024년 연간 실적 가이던스(전망치)는 매출액 26조~27조원, 영업이익 1조6000억~1조7000억원이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이날 '기업가치 제고 (밸류업) 계획'을 공시하고 총주주수익률(TSR)을 기업가치제고의 핵심지표로 삼기로 했다. TSR은 주주가 일정 기간 주식을 보유함으로써 획득할 수 있는 모든 가치(배당·주가)의 총합을 시가총액 대비 비율로 환산한다. 실질적인 투자 성과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