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공사, 측량정보 유출 감사 단행...파면 등 45명 중징계
파면 5명, 해임 4명, 강등 5명, 정직 31명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측량정보를 유출한 사건을 감사해 연루된 직원 45명을 적발해 중징계 조치했다.
LX공사는 측량정보 유출 사건의 감사결과를 발표하고 내부 통제 강화를 위한 강력한 쇄신 의지를 6일 밝혔다.
LX공사는 지난 8월 26일~1월 25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측량정보 유출 여부 감사를 실시했다.
감사결과 측령정보를 유찰한 직원 45명을 적발해 파면 5명, 해임 4명, 강등 5명, 정직 31명 등 중징계를 내렸다.
일례로 기준점 좌표 등 측량정부 72건을 측량업체에 유출하거나 소속된 기관이 아닌 지역의 측량파일 35건을 측량업체에 유출하는 사례가 있었다. 이에 연루된 이들은 모두 파면됐다.
LX공사는 지적측량을 수행하는 공공기관이어서 측량정보가 외부에 누출되면 △토지 경계 분쟁이 발생하고 △측량정보의 일관성을 확보하기 어려우며 △시장의 질서 교란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이번에 중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LX공사는 후속 대책으로 측량정보 유출 직원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 엄중히 처벌하고 국토교통부에 측량정보를 유출한 지적기술자의 업무 정지를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을 건의할 계획이다.
또 측량정보 유출 근절을 위해 자료 자동 암호화 설정 등 최고 수준으로 보안을 강화하고 업무 자료를 시군구 등 외부 제출 시에도 상급자 승인 후 암호를 해제하는 등 접근 권한을 강력히 제한할 계획이다.
LX공사는 이번 측량정보 유출사건을 계기로 4600여 명 전 직원들로부터 자정 결의 서약서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