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용구 기자] LS전선은 LS마린솔루션과 함께 국내 최초 육지-제주 간 전압형 HVDC(고압직류송전) 건설 사업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전남 완도와 제주를 연결하는 약 90㎞의 해저 전력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LS전선은 지난 2020년 한국전력 입찰을 통해 2300억원 규모의 해당 사업을 수주했다.

HVDC 기술은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으로 생성된 교류 전력을 직류 전력으로 변환, 장거리 대용량 송전을 가능하게 한다. 기존 전류형과 달리 양방향 송전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이를 통해 불규칙한 신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연계할 수 있고 전력망 효율성을 높인다. 

김형원 LS전선 에너지/시공사업본부장은 “이번 준공은 한전을 중심으로 LS전선, LS마린솔루션, 건설사 등 국내 기업들이 협력해 이뤄낸 ‘팀코리아’의 성과로, K그리드 기술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중요한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