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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파업 가운데 돋보인 SRT 개통 8주년…10년 연속 무분규 ‘유력’

누적 이용객 1억 7800만 명, 이동거리 397억km

2024-12-09     안희민 기자
에스알이 운영하는 SRT가 개통 8주년을 9일 맞이했다. 사진=에스알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지난 2016년 12월 9일 첫 운행을 시작한 SRT가 9일 개통 8주년을 맞았다. SRT는 8년 간 1억 7805만명에 달하는 승객을 실어 나른 것으로 파악됐다.

SRT 운영사 에스알은 개통 8주년을 맞이했다고 9일 밝혔다.

에스알에 따르면 개통 후 8년 동안 SRT 이용객 1어 7800만명의 총 이동거리는 397억km이다. 이는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는 거리 9억 4200만km의 42.1배에 달하는 거리다. 지구가 태양을 여덟 번 도는 동안 SRT는 태양을 42.1번 공전했다.

SRT 이용객은 운행 첫해 100만명을 시작으로 △2017년 1947만 △2018년 2196만 △2019년 2397만 △2020년 1715만 △2021년 1956만 △2022년 2410만 △2023년 2641만명을 기록했다. 올핸 11월까지 2441만명이 이용했다. 이용률이 연평균 7%씩 증가한 모양새다.

SRT 일평균 이용객은 개통 1년만인 2017년 5만 3334명으로 수요 예측치 5만 3000명을 넘겼다. 2018년 6만 167명, 2019년 6만 5667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후 코로나19의 영향을 2020년 4만 6863명, 2021년 5만 3596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2022년 6만 6033명, 2023년 7만 2361명으로 늘어났다. 개통 8주년인 올핸 일평균 7만 2880명이 이용했다.

에스알은 SRT 개통 이후 고속철도 경쟁체제를 열며 국민 교통비 절감과 철도산업 재투자 확대 등 사회적인 편익을 확대하고 있다.

수도권 주민들과 지역주민들은 SRT를 이용해 손쉽게 각각 지역과 수도권으로 이용할 수 있었으며 10% 값싼 운임 혜택을 누리고 있다.

에스알은 운송사업의 50%를 시설사용료로 납부하고 있는데 지난해까지 7년간 국가철도공단에 납부한 선로사용료는 2조 590억 원에 달한다. 이는 기존 고속철도 대비 16%p 높은 수준이다.

에스알은 지난 8년 동안 노사분규로 인한 열차 운행 감축이나 중단 없이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올해 임금교섭을 성공적으로 체결하면 10년 연속 무분규 사업장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