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SK온 CEO, 고려대 특강…조직개편 후 첫 행보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소미 기자] 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CEO)가 기술 혁신을 통한 전동화 시대 가속화를 강조했다.
10일 SK온에 따르면 이 CEO는 지난 9일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특강에서 "SK온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SK온의 기술 중심 경영 철학을 알리는 자리로, 지난 5일 임원 인사 후 첫 공개 행보다.
특강은 고려대 SK미래관에서 '예정된 미래, 함께 나아가자'를 주제로 열렸다. 이차전지 관련 연구 교수진과 석·박사 과정생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CEO는 "SK온은 에너지 밀도, 급속충전, 안전성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 개발, 매년 매출 2배 성장 등 최고의 기록을 달성해왔다"며 "미래 성장 목표는 기술 혁신을 통해 전동화 시대를 가속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동화의 핵심은 배터리 성능 개선"이라며 "배터리 산업은 기술 기반 제조업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제품과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R&D)에 집중해야 한다. 이를 위해 사람과 연구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온은 이번 임원 인사를 통해 피승호 SK실트론 제조·개발본부장을 제조총괄로 선임하며 기술 전문가 중심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 CEO 역시 SK하이닉스 CEO와 카이스트 교수, 인텔 엔지니어 등을 거친 기술 전문가다.
한편 SK온은 서울대, 카이스트, UNIST 등 국내 주요 대학과의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이차전지 석·박사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상시 R&D 채용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