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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보잉과 B737MAX 미익 구조물 계약 체결...1조1200억 규모

2024-12-10     최용구 기자
지난 9일 진행된 계약체결식에서 강구영 KAI 강구영 사장(왼쪽)과 보잉 관계자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AI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용구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보잉과 B737MAX 기종의 미익 구조물 공급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B737MAX 기종의 수평·수직 미익 조립체를 공급하는 기존 계약(2022년~2026년)의 연장이다. 총 사업 기간은 6년(2027년~2032년)이며 계약 규모는 1조1268억원이다.

B737MAX은 보잉이 개발한 중단거리 운항 협동체 여객기의 최신 모델로, 최대 230명이 탑승 가능한 베스트셀러 기종이다.

KAI는 지난 2004년 B737 NG(Next Generation) 항공기 날개 골격 구조물 납품을 시작으로 20여년간 보잉과 협력관계를 유지 중이다. 

미국 시애틀 보잉 본사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강구영 KAI 사장과 보잉 생산구매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지난 20년간 B737MAX 미익 사업의 안정적인 납품을 통해 KAI의 기술력과 품질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연장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유연한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적기에 제품을 납품하여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