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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 운행 돌입

2024-12-16     최용구 기자
지난 14일 정식 운행을 시작한 광역전철 대경선 전동차 사진. 사진=현대로템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용구 기자] 현대로템은 대경선(구미역~경산역, 61.85㎞)을 운행하는 전동차에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을 최초 적용했다고 16일 밝혔다.

대경선은 비수도권 최초 광역철도 노선으로,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난 14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KTCS-2는 국가 연구개발(R&D) 과제인 국내 신호시스템 표준화와 국산화 계획에 따라 개발됐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2년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해당 연구과제에 철도기술연구원, 국가철도공단, 코레일과 함께 참여했다.

2018년까지 68개월 동안 연구를 거쳐 KTCS-2 개발 및 성능 검증, 제품 인증을 마쳤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KTCS-2 양산화에 따라 국내 철도망의 표준화는 물론 안전하고 효율적인 철도차량 운행을 회사측은 기대한다. 기존에는 국산화된 철도 신호 기술이 없던 탓에 외산(外産) 신호시스템에 전적으로 의존해왔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KTCS-2는 현재 대경선의 지상 신호방식에 따라 ETCS 레벨-1 방식으로 운영된다. 레벨-1은 선로변에 설치된 발리스(Balise)의 전송 정보를 통한 열차 제어 방식이다. 해당 시스템은 열차 연속 제어 기능을 추가한 레벨-2로도 호환 가능하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신호체계 표준화로 보다 쾌적한 철도 이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국산 신호시스템 운영에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국내 고속철도 인프라 개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